횡성군은 2012년 백혈병으로 사망한 前 횡성군청 공무원 김민혁의 매형 전성표(원흥정육점 대표)가 김민혁의 쾌유를 빌어 준 횡성군 직원들을 위해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故 김민혁 씨는 2012년까지 횡성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사진 촬영 업무를 담당했으며 급성 백혈병 진단으로 투병했으나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2012년 향년 4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김 씨가 한창 투병 중이던 2010년 당시 횡성군청 공직자들은 실과 소 전 직원 421명이 참여해 모은 성금 590만 원을 가족들에 전달하고, 지역 주민과 인근 군부대에서도 치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헌혈증 453매를 전달했었다.
이에 故 김민혁의 가족을 대표해 기부금을 전달한 매형 전성표는 "투병생활 동안 완쾌를 기원해 준 횡성군 직원들의 온정에 늦게나마 감사하고 싶었다"며 "직원들의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값지게 써주기 바란다"고 말해, 깊어가는 가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