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은 오는 14일까지 관내 전체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사육 농가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과 약품(백신) 공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의 소 사육 농가(255)의 1,381 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또, 돼지·염소·사슴 사육 농가(10)의 939 두를 대상으로는 약품을 공급해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우리나라 및 유럽연합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효능이 검증된 것으로 구제역 예방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백신 구입을 완료하고 3개 팀 8명으로 구성된 접종 및 공급 반을 편성해 전업농가를 제외한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해 일제접종 및 약품 공급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구제역은 한번 발생되면 치료가 어렵고 살 처분해야 하는 극단의 대처 방법 밖에 없는 만큼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은 물론 주기적인 축사 소독과 농장 내 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 및 소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