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방대학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10개 지역선도대학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의 선도대학은 전남대와 강원대, 경북대, 영남대, 경상대, 부산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전북대 등 10개교다. 이들 대학은 오는 2018년까지 5년 간 인근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학점교류 등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을 하나로 묶는 센터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남대 컨소시엄에는 목포대와 순천대·초당대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수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지역상생형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서게 된다.
올해 예산은 100억원 규모로 각 컨소시엄마다 10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연간 150억원으로 지원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이날 지방대 특성화사업의 성적이 우수한 사업단 가운데 주력학과 60개를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 올해 100억원을 비롯해 향후 5년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대에서는 지역전략 유형의 기계공학부, 국가지원(국제화) 유형의 경영학부가 선정됐다.
신윤숙 전남대학교 기획처장은 "이번 지역선도대학 선정은 전남대학교가 지역의 다른 대학을 이끌어 지역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높은 경쟁력을 갖춘 우수학과와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