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은 해안면 펀치볼 시래기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7일 전했다.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지난 파종을 시작해 50여 일간의 생육을 통해 10월 중순에서 11월까지 수확해 1~2개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해 상품으로 판매한다.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고산 분지인 양구군 해안면에서 재배해 큰 일교차의 재배환경을 갖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조기에 출하하고 풍미가 더욱 우수하며 겨울철 대표 웰빙 음식으로 수도권 등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동절기 효자 농산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군은 시래기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키 위해 펀치볼 마을을 '명품 시래기 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내년까지 23억 원을 투입 5만㎡ 규모의 친환경 건조 덕장과 가공제조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향후 군에서는 시래기를 이용한 가공 제품의 개발, 공동 시래기 건조 덕장 단지 조성, 시래기 무 적품종 시험, 시래기 전문 요리법 개발·보급 등 양구 펀치볼시래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극대화하고 양구의 청정 이미지를 높여나갈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