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폐기물처리 시설로 인해 주변지역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강원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환경영향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평창군 폐기물처리 시설은 매립시설 12만㎥, 소각시설 1일 20톤 용량으로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7년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운영기간은 2021년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설치 과정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찬·반 갈등으로 24건에 달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등 진통을 겪어 왔었다.
조사 범위는 폐기물처리 시설 주변영향 구역인 2k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조사항목은 대기 질, 하천수, 지하수, 침출수, 토양오염, 악취 등이며, 각 항목별로 월별로 1회씩 4회 조사를 실시했다.
대기 질(PM-10,SO2,NO2,CO,O3,pb) 조사 결과 모든 항목이 대기환경기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하천수는 BOD 기준으로 좋음(1b)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금속 및 유기인 화합물 등은 불검출됐다.
또한 지하수는 폐기물처리 시설 내 및 인근 지하수 모두 수질기준 중 생활용수 사용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기타 악취 및 소음진동 검사 결과도 기준치 이내로 조사되어 전체조사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평창군은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엔 주변지역 만 40세이상의 성인 남녀 153명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