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핵심적인 국제협력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성남 새마을중앙회연수원에서 열린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힌 뒤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드는 일에 힘써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활발하게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던 새마을운동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퍼지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가 새마을운동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증대시키면서 지속가능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가난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시작한 새마을운동은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국민의 정신혁명과 사회개혁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뤄낸 원동력이었다"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국내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시작한 새마을운동과 연관된 공적개발원조(ODA)를 일컫는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0개 내의 시범국가로 선정해 농촌개발을 돕는 내용의 '지구촌 새마을운동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