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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개혁 꺼낸 것 후회…이젠 경제·교육에 집중"

“지금까진 내게 맞지않는 역할 했다…'새정치 2기' 활동재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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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10.22 10:59:36

▲(자료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2일 "이제부터는 전문 분야인 경제와 교육에 집중해서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해주지 못한 일을 할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맞지 않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제부턴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자로 보도된 경향신문,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치 입문 이후 지난 시간을 '옆에서 챙겨주는 일정, 꼭 해야 한다고 한 일정을 따라다닌 때'라고 규정한 뒤 "지금 돌아보면 후회되는 것이 제 전문 분야가 아닌 '정치개혁'을 들고 나온 것"이라면서 "저는 경제와 교육에 전문성이 있다. 사람들도 '삼성 동물원'과 같은 얘기를 더 기대했을지 모른다. 당시 경제와 교육개혁을 가로막는 것이 정치라 생각해 정치쇄신 얘기를 했는데 되레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 전 대표는 "지난 3월 옛 민주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앞세웠던 것도 (정치에)미숙했기 때문"이라고 인정하면서 "정치개혁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내 전문 분야인 경제·교육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안 전 대표는 여당 발(發) 개헌론에 대해 "정리된 생각은 있지만 괜히 정쟁만 만들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봇물론'에 대해서는 "기가 막혔다"며 "아무리 당 대표라도 국감 기간에 외국에 나가 개헌 얘기를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법인세 감면 등을 예로 들며 "한번 꽂히면 돌에 새기듯 바뀌지 않는 도그마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의 평가와는 반대로 박근혜정부에서 가장 걱정되는 분야는 외교로서 (박 대통령은) 하고 싶은 일이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최근 당 조직강화특위에서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빠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 탈당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정치가 해결해주지 못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지역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측근들이 떠나간 것과 관련해 "8월부터 시작해 거의 매끼니 식사하며 가능하면 단체가 아니라 한분 한분 뵙고 있다. 그래도 3분의 1을 못 만났다"며 "연말까지 목표로 사람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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