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은 관내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에 대한 빠른 정착을 위해 국내 유명 유원지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각종 행사와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에 따라 관내 다문화 가족 45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이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평소 갖기 힘들었던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높이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해담 마을을 다녀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양양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부모 자녀교육과 법률 및 인권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자녀교육 및 양육에 있어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이해시키기 위해 지난 16일 김동수(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장학사) 강사의 '우리 아빠는 내 친구'라는 주제로 결혼 여성 이민자의 '배우자' 12명에 대해 법률교육을 실시했다. 또 결혼 여성 이민자 15명에게는 고경민(속초경찰서 경사)강사의 '즐거운 법, 재미있는 법'이라는 주제로 법률과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 여성들의 국적 및 영주권 취득 등 국적 및 국내 체류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에 대한 내용도 교육하여 유익한 시간이 됐다.
아울러 군은 다문화 가족의 빠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하여 언어 및 생활문화의 차이로 생길 수 있는 여러 장벽을 허물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호응도 좋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결혼 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 사회생활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벽을 허물어 화목한 가정생활과 활기찬 사회생활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조기에 정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