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자니윤(본명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를 두고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은 “윤종승씨가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적합한 인물인지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갸우뚱 하고 있다”며 “선임 자체가 심하게 말하면 코미디였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노골적으로 윤 감사 만들기를 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 누가 봐도 전문성이 없는 윤씨에게 최고점을 줬다”며 “모 위원은 윤씨에게 99점을 주면서 나머지는 20~40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추석 사장에게 “공직기강을 세우고 관광공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윤 감사는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에게 건의해 윤 감사는 본인 능력에 맞는 자리를 재배치 할 용의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변 사장은 “상임 감사와 관련해 사장으로 의견을 표명하기는 건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 (윤 감사가) 감사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도 윤 감사에 대해 “내가 봐도 납득하기 어렵다. 윤 감사가 전문성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언론 인터뷰를 봐도 감사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권을 비롯해 국민이 주시하고 있다”며 “윤 감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비판여론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