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16개동에서 매월 복지후원 계좌 100개를 발굴하는 모금 운동을 펼친다.
남구는 오는 22일 남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와 동 복지호민관 협의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별 복지공동체 나눔 실천운동을 위한 연합모금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16개 동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고 나눔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소액 모금운동이 추진된다.
각 동별로 매월 100개 후원계좌(1계좌당 5,000원)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앞서 양림동과 효덕동에서는 지난 8월부터 동 주민센터와 동 복지호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힘을 합해 연합모금 운동을 전개, 이날 현재까지 154개의 복지후원 계좌를 발굴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월 1회 회의를 개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습환경 개선 및 책․걸상 지원, 우울증 및 대인기피 증세가 있는 차상위 계층 아이들에 대해 의료보험이 되지 않은 정신과 진단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구는 복지후원 계좌 발굴을 위해 동 주민센터와 복지호민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혜를 모은 만큼 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지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복지공동체 나눔 실천운동을 위한 연합모금 업무협약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살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이다”면서 “후원 주민들을 발굴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