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사진자료=연합뉴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6일 KB금융 본사에서 제4차 회추위를 개최, 1차 압축 후보군 7명(총 9명 중 2명 중도 후보직 사퇴)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등 4명의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

내부출신 3명에 외부출신 1명으로 압축된 것.

먼저 내부 사정에 밝은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지주사설립 기획단장을 맡아 그룹 경영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은 지난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김정태 전 행장이 영입, 부행장으로서 영업·재무·전략 등을 두루 경험했다.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은 조흥은행 부행장,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LG카드 부사장, 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KB회장 도전을 위해 씨티은행장직 사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은행장으로서만 14년간 재직했다.

KB금융은 이들 4명의 2차 압축 후보군에 대해 다음 주에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