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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 "심평원 청렴도 조사결과 만년 최하위"

"내부청렴도 하락 방지 위해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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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4.10.16 18:05:38

▲사진=새누리당 이종진 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렴도 측정 결과, 매년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두 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에서 매년 하위권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평원은 2012년 73개의 준정부기관 중 73위(7.60)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건강보험공단도 71위(7.75)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2013년 12월 발표한 청렴도 조사결과에서도 심평원은 86개 기관 중 76위(8.04), 건강보험공단은 75위(8.05)를 기록했다.

더욱이 2013년 청렴도 측정에서는 호의적 응답유도 설문결과 측정대상명부 점검, 표본오염, 자료부실제출 등이 반영돼 신뢰도저해행위 감점이 0.23점을 기록하는 등 신뢰도저해행위감점 64개 기관 중 가장 많은 감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외부청렴도는 2012년 대비 다소 개선된 반면 내부청렴도는 2012년(8.11)에도 2011년(8.64) 대비 0.53점 감소됐다. 2013년에도 2012년 대비 0.1점 감점된 8.01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내부청렴도에서는 상급자의 업무지시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돼 청렴도 점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 등을 이유로 분석했다.

내부청렴도 측정항목 중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이 5.02점으로 가장 하위를 차지했으며 인사업무에서 금품․향응․편의제공 등  간접경험 점수가 5.33으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진 의원은 “내부청렴도의 지속적인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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