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14년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2004년 주차장법이 개정된 후 올해로 네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주차시설 현황조사와 주차이용 실태조사로 나눠 진행된다. 조사결과는 앞으로 서구의 주차환경 개선방안과 연차별 주차장 확충계획 수립시 또는 주차정책 개발시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지역 내 모든 주차시설 및 도로상 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주차시설 현황과 주차이용 실태 등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주차시설 현황조사는 주차장 소재지 및 규모․주차요금, 주차대수, 관리실태 등 총 21개 항목이다. 주차이용 실태조사는 도로상 주차돼 있는 모든 차량의 주정차 위치, 차종, 적법․불법 여부, 차량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조사원들은 식별이 어려운 야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상․노외․부설주차장 등을 방문해 현장조사,  건축주와 관리인 면담을 통해 주차시설 현황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간대별로 주정차 차량의 이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하여 2회에 걸쳐 차량 주․정차 위치(이륜자동차 제외), 차종, 불법여부, 차량번호 등 주차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불법 주·정차 단속목적이 아니라 주차시설 현황 및 주차이용 실태를 확인하는 것이다”며 “조사원들이 주차장을 현장방문하면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