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더 이상 잃을 지지도 없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국회의원부터 단체장, 지방의원에 이르기까지 당의 모든 구성원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내 일처럼 적극 나서야 당을 살릴 수 있다. 이번이 우리 당에게 주어진 마지막 혁신의 기회라 생각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혁신을 실천하겠다.”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은 10월 13일 발행될 CNB저널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새정치연합의 정치혁신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까지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국정감사까지 겹쳐 시간이 촉박하고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려운줄 알면서 맡은 과제고 많은 의원들도 알면서 참여한 것이니 만큼 자발적 헌신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원 위원장은 “혁신 로드맵은 당의 결단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체 실천 혁신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 1단계, 여야 협의를 통해 입법 등 제도화할 과제들을 선정하는 것이 2단계다. 책임감 있게 혁신 과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앞으로 김영란법, 오픈프라이머리, 선거구제 개편, 선거구획정위원회 선관위 이관 등 여야 합의가 필요한 혁신과제들을 함께 논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원 위원장은 개헌문제와 관련해 “개헌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정치과제로서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집권하면 4년 중임제 개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제 와서 개헌논의를 반대하는 건 옹색한 변명”이라며 “경제회생에 골든타임이 있듯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내년 초까지 큰 틀과 방향이 잡히지 않으면 중간 이후부터 총선체제에 들어가기 때문에 또 하나의 기득권 질서가 형성된다. 이번 정기국회 중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개헌논의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