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정책국감’을 펼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올해 국감은 세월호 사고 후 처음 열리는 국감으로 야당은 세월호 사고 원인 지적 등 맹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당은 원인 분석과 유사 사고 예방 노력에 나서면서도 잘못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초반 대책회의에서 “가슴에 닿는 이슈, 정책적 대안이 있는 생산적 국감 등 의원들의 맹활약을 기대한다”면서 “원내대표실에서 우리당 자체로 매주 우수한 국감의원 2명씩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번 국감은 ‘민생안정, 국민안전, 경제활력’을 위한 국감”이라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역점사업 점검, 국민안전시스템 점검, 국정과제 및 대국민 공약 점검 등이 체크포인트”라고 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정부 공공기관내에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비정상적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정상”이라면서도 “불법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사후 법적 처벌이 뒤따라야겠지만 야당의 정치공세와 근거 없는 언론플레이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해명보도를 할 수 있는 적극적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수 상임위에서 민간기업인, 정부인사에 대한 정치공세를 하기 위해 무분별한 증인채택을 하고 있다”며 “이런 요구는 상임위 간사가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호통과 인격모독, 증인에게 감사기관 내내 질문하지 하고 대기시켰다가 돌려보내는 구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