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이 개방된다.
광주광역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을철 무등산 정상 개방을 실시키로 공군측과 협의했다.
개방 노선은 서석대→인왕봉·지왕봉→부대 정문까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 0.9㎞로 무등산 일주도로와 옛길, 규봉 등 탐방로를 따라 가을 정취를 담은 단풍과 낙엽길을 정상까지 탐방할 수 있다.
정상 개방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무등산 정상은 군부대 영내이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특히, 시는 군부대 내에서는 군사시설을 포함한 통제구역 출입과 군사시설 촬영을 자제하고, 쓰레기 등을 버리지 않고 되가져 가는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국립공원 지정과 등산 인구 확산에 따라 탐방명소로 알려지면서 전국 산악회 등에서 무등산 정상 개방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질서유지와 교통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세부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2014년까지 총 10회 개방돼 총 24만여 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