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입한 택배 영업소 ‘서비스 마일리지 제도’는 고객가치 개선을 위한 서비스 항목으로 ▲고객 요청시간 집화·배송 ▲실시간 배송출발 및 완료 안내 ▲고객 감사, 불만사항 후기 ▲고객클레임에 대한 사후서비스 등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영업소가 수행한 서비스 수준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영업소에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언제든지 수수료 등으로 전환해 영업소 수익성 및 배송직원 처우 개선에 자체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영업소 단위 단순 평가제도는 포상의 대상이 한정적이었던 반면, 이번 서비스 마일리지 제도는 일정 수준의 서비스만 제공하면 다양한 영업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한진은 전국의 한진택배영업소와 소통 및 신뢰를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소에서 수행하는 집화 및 배송업무에 대해 일방적인 평가가 아닌 직원이 실천하고 고객이 감동하며 회사가 함께하는 전사적인 제도로 정착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진 측은 현장에서 노고가 많은 택배 영업소장·배송직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제도가 아닌 회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지원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