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도 ‘손톱 밑 가시’ 제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규제 철폐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김성회 사장은 22일 CNB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톱 밑 가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규제개혁을 이르는 말이다. 김성회 사장은 ‘손톱 밑 가시’를 공기업에도 적용시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난은 김성회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규제 개선과제 발굴, 개선방안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전담 기구인 ‘규제개혁 국민행복 추진단’을 구성해 규제개혁을 추진해 왔다.
그는 “고객의 불편 해소를 통한 고객 행복 추구야말로 공기업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난은 과제 선정을 위해 고객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사항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78개 아이디어가 발굴됐고, ‘규제개혁 국민행복 추진단’은 1, 2차에 걸친 토론과 검토를 통해 19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열공급 중지시 요금감면 기간 확대’, ‘고객 명의변경 절차 간소화’, ‘계약절차 간소화’, ‘입찰 참가자격 제한 완화’ 등 고객, 영업, 계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과제가 선정됐다.
한난은 확정된 19개 과제 중 5개 과제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을 시행하고, 나머지 과제에 대해서도 연내에 추진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성회 사장은 “분기별로 규제개혁 과제의 이행여부를 확인해 점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선도적으로 규제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개선해 공기업으로서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은 CNB저널 398호에 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