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나트륨줄이기운동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2회 식량안보세미나가 열렸다. 사진=CNB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나트륨줄이기운동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2회 식량안보세미나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나트륨 저감화 노력의 기준이 되는 나트륨 섭취 권장량이 나라마다 다르고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섭취 권고량의 적합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리적 환경과 음식문화의 차이를 고려한 한국인을 위한 나트륨 섭취권장량의 재검토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적정 목표치의 설정이 요구된다”며 “곡류중심의 한국인 식사패턴을 고려하고 염장 발효식품의 전통과 조화를 이루는 우리 방식의 나트륨 저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를 통해 “식약처는 국민들이 나트륨 섭취를 줄여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2017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2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이를 위해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식품업체에 보급하고, 급식분야에서는 나트륨을 줄인 식사를 제공하는 ‘삼삼 급식소’를 확대하며, 외식분야에서는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개발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의 좌장은 권오란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고, 권오상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 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활동과 성과’, 채수완 전북대 교수가 ‘나트륨과 질병과의 관계’, 이숙종 박사(식량안보연구재단)가 ‘WHO의 나트륨 섭취권고량은 우리에게 합당한가’라는 주제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의 좌장은 이철호 이사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초일 박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년 부장(한국식품산업협회), 박건영 부산대 교수, 신동화 전 전북대 교수, 정윤희 국장(한국소비자원), 최낙언 인사(시아스), 함경식 목포대 교수 등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