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월 1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추궈훙 중국대사, 서울에 진출한 금융·무역·관광 등 각 분야 중국기업 경영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월21일부터 30일까지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방문 도시는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LA 4개 도시다. 이번 미국 방문은 박 시장이 이클레이(ICLEI) 회장 자격으로 UN기후정상회의에 초청되면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미 대도시와의 양해각서 체결, 현지 저명기관 방문과 주요 인사 면담 등의 도시외교를 통해 이번 방문 기회를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다지고 기후환경 등 국제 연대를 강화하는 기회로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워싱턴D.C와 ‘도심재생’,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문화관광’ MOU를 각각 체결하는 등 미국 주요 도시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월드뱅크’, ‘코리아소사이어티’, ‘세계자원연구소’, 세계적 NGO ‘도시연구소’ 등 영향력 있는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대도시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이번 순방 기간 중에는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시장 협약’을 발표하고, ‘월드뱅크’ 등 주요 기관의 참석자들과 ‘서울의 날’을 개최, 서울의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출장길에 오르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미국 순방에서 투자․관광지로서 서울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 주요 도시와의 협력과 주요 기관 및 인사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며 “특히 UN기후정상회의 세션에선 기후대응 문제에 있어 세계 도시의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서울이 주도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