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8%),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 오세훈 전 서울시장(4%),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좀 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중 새누리당 지지층(432명)의 20%는 김무성 대표를 꼽았고, 정몽준(10%), 박원순(10%), 김문수(9%)를 지목한 경우가 각각 10% 내외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9월 첫째 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햇으나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0%로 추석 직전인 9월 첫째 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23%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업무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9월 첫째 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7%로 7·30 재보궐선거 이후 7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이에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을 가장 많이 꼽았다”며 “‘공약실천 미흡·공약변경’이라는 응답이 3%에서 9%로, ‘세제개편·증세’라는 답변이 0%에서 5%로 지난 조사보다 늘어 증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서는 ‘여야가 재협상한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6%로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41%)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086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