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24개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들이 1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학부모들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9일 오전 서울 시내 24개의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 300여 명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이름으로 낸 성명에서 학부모들은 “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위한 짜맞추기식 종합평가에 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어 정당하고 합리적인 논리로 학부모·학생·학교·언론·시민을 설득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감과 그 밑의 실무자들은 정치적 진영을 위해 자사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위법적인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희연 교육감이 바쁘다는 핑계로 학부모들과의 대화를 거부한다”며 면담에 응할 것 또한 요구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일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사고 14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8개교가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