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15층짜리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나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소방헬기에서 찍은 해당 오피스텔 옥상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화재로 헬기까지 동원된 구조, 진화 작업이 펼쳐졌다.
18일 오전 10시 40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15층짜리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한 진화 작업으로 2시간 2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29대가 동원된 큰 화제였다.
이 화재로 주차장에 있던 주민 2명을 포함해 53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주민들을 옥상으로 유도해 18명의 주민을 소방헬기로 구조, 부천시청 잔디광장으로 이동시켰고, 다른 주민 수십 명도 건물 내부 계단을 통해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인명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진압에 성공한 이번 화제와 관련해 부천시의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천시는 부천 오피스텔 화재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부천시는 부천 오피스텔 화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자 한 것이다. 그로 인해 시민들은 이번 부천 오피스텔 화재가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피해는 없었는지를 빠르게 알 수 있었다.
또한 사고 소식과 더불어 구조 진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게재하면서 빠른 사고 수습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까지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의 전기 배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