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근 4년간 거래된 아파트들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 마크힐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4년간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 전용 193㎡가 65억 원에 실거래됐다. 3.3㎡ 1평당 가격이 1억 원을 웃돌았다.
이어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전용 244㎡가 57억 원,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271㎡가 55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최고가 아파트는 경기 분당 파크뷰 245㎡(38억 원), 인천 연수 더샵센트럴파크2 290㎡(28억 원),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223㎡(40억 원), 대구 수성 두산위브더제니스 241㎡(16억 9000만 원), 대전 유성 스마트시티 203㎡(16억 원), 광주 서구 갤러리 283㎡(11억 8000만 원) 등이다.
전국에서 10억 이상으로 거래된 아파트 수는 9955가구로, 이 중 서울에서만 8840가구가 거래돼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서울 아파트의 76%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경기에 628채(6.3%)가 있었고, 부산 355채(3.56%), 대구 57채(0.57%), 인천 46채(0.46%), 대전 19채(0.19%), 울산 6채(0.06%), 광주 2채(0.02%), 경남 1채(0.01%) 등으로 집계됐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세종 지역에는 한 채도 없었다.
반면 1000만 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는 140가구로 집계됐다. 강원 41가구(29.28%), 경북 33가구(23.57%), 전북 22가구(15.71%), 전남·충북 각각 21가구(15%), 부산·충남 각각 1가구(0.71%)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남 고흥에서 23㎡가 450만원로, 평당 거래액은 76만원이었다. 서울 강남 최고가 아파트와 171배 격차를 보였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