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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문재인, 트위터 숨지말고 당당히 입장 밝혀야”

“당 해체시켜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야…빠를수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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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9.16 15:39:41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의원에 대해 “트위터에서만 숨어있지 말고 나와서 당당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조 의원은 문 의원이 ‘박 원내대표의 거취를 세월호특별법 처리후로 미루자’고 말한 데 대해 “문 의원이 마치 박 원내대표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듯한 표현”이라며 “문 의원이 무슨 상왕인가? 수렴청정 하는 듯한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오만불손한 세력들은 즉각 당을 떠나야 한다"며 "문 의원은 더는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아니다. 겸손한 태도를 갖고 최근 사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와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 파동 등으로 당이 사면초가에 처한 것과 관련해 “당이 정당으로서 구실을 못하고 있다. 봉합할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당을 해체 또는 분해해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헤쳐모여’해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며 “당을 해체시켜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애당초 새정치연합은 한지붕 두가족, 세가족의 이상한 정당으로 탄생했다”며 “특히 계파 패권 세력들과 함께 한다면 수권할 수 없다. 해체시킨 후 합리적인 세력이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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