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5일 "광주 하면 딱 생각나는 행사가 별로 없다"면서 "축제·행사를 5월·10월 축으로 집중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많은 행사들이 9월, 10월에 집중돼 열린다, 축제할때 늘 생각이 드는 것은 많은 것들이 산발적으로 열리는 바람에 광주 하면 딱 생각나는 행사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5월 항쟁기념 기간때, 그리고 9월~10월 이때를 양 축으로 해서 축제를 조금 집중적으로 하는, 그래서 남도 광주를 찾고 싶도록 하는 그런 전략적 판단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광주문화재단에서 하는 것도 오! 광주페스티벌로부터 아리랑 축제, 오월 브랜드 축제 많은데 축제에 가보면 좌석도 안 채워지는 그런 일들이 있다. 오월 행사만 하더라도 행사준비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일부터 시작해서 창작가요제, 평화음악제 등 여러 가지로 분산돼 있어 집중도와 시민들의 참여도가 떨어지고 광주의 가치와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오히려 산재돼있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행사 추진 문제점을 들추었다.
윤 시장은 끝으로 "특별히 내년에 KTX 개통과 광주U대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서 축제 형태를 다시한번 완벽하게 재점검해서 5월과 10월 이렇게 양축으로써 집중배치해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