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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담뱃값 인상폭 낮춰질 가능성 있어"

"인상 불가피하지만 인상폭 과하다는 의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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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4.09.12 10:22:11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사진=왕진오 기자


정부가 내년 담뱃값을 2천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여당 측에서 인상폭을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인 홍일표 의원은 12일 P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당내에서는 결론적으로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그러나 인상폭은 조금 더 논의해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애초 새누리당은 1천5백원 인상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완전히 일치된 의견은 아니었고, 한 의견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내년 담뱃값 2천원 인상은 과도하다는 생각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담뱃값 2천원 인상 배경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가 어느 나라보다도 컸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이 43.7%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담뱃값은 10년째 동결돼서 OECD 회원국 평균 가격의 1/3수준으로 가장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흡연율도 매년 증가하다보니 더 이상 흡연으로 인한 문제들을 방치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종합금연대책으로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담뱃값 인상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담뱃값 2천원 인상이 서민증세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정책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 부분은 금연대책으로 나오다보니까 서민층에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부에서는 흡연에 의한 건강 위해가 가장 큰 계층은 서민들이고, 질병발생이나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건강불평등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지만 시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홍일표 의원은 “정부안은 어차피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면밀하게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느 정도 인상이 적절한지 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대체로 2천원 인상이 크게 무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꽤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낮춰진다고 말하기는 어려지만 다소 낮춰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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