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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경주마 상금 기부 레이스 ‘훈훈’

이종훈 마주, 경북 영천 장학회에 경마 우승 상금 총 3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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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9.11 23:31:14

▲(사진=렛츠런파크 부경)

(CNB=최원석 기자) 최근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스타마(馬)’들의 기부문화가 유행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경주마 마주이자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훈 마주가 경마 우승 상금 1500만원 등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경북 영천시 장학회에 ‘영천에이스(2세, 수말)’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것은 최근 본격화된 새로운 경마문화 트렌드다. 갖은 부상과 질병을 딛고 2010년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감동 스토리를 보여준 ‘백광’은 상금 4천만원을 쾌척하며 국내 1호 동물명의 기부가 시작됐다. 이어 대통령배 3연패 빛나는 ‘당대불패’는 3년 연속으로 장애인 선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명예의 전당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당대불패에 이어 씨수말로 은퇴한 지금이순간의 최성룡 마주가 수천만원을 내놓으며 동참을 선언했고, 여기에 탤런트 길용우(네버렛미다운) 마주를 비롯해 박덕희(조이럭키), 강균호(풀문파티), 차영희(으뜸칸), 구자선(구만석) 마주 등이 가세하며 기부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데뷔전 우승을 거둔 영천에이스.

올해 첫 경주마 기부행렬에 첫 스타트를 끊은 영천에이스(백광열 조교사)는 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데뷔전부터 2억2천이라는 최고의 몸값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마주 이종훈씨는 어머니의 고향 영천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나노캠’ 회사명을 따서 이름을 지을 정도로 영천에이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기대에 힘입어 지난달 데뷔전에서 괴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고, 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에이스나노캠은 경산 자인공단에서 반도체 슬러리(연마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종훈 마주는 “어머니의 고향인 영천이 말산업 발전을 위해 경마공원을  2016년 개장을 목표로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일부에서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염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경마선진국 미국과 영국, 홍콩, 일본 등의 마주들은 사회적 존경을 받으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 마주들은 말(馬)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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