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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수천 물고기 떼죽음 '광주시 늦장 행정 탓'

문태환 시의원 "악취 민원 접수에도 불구하고 육안검사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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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4.09.11 17:23:31

추석연휴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장수천 일원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이 광주광역시의 늦장 행정 결과라는 지적이다.

문태환 광주시의회부의장(광산구제2선거구)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는 8월 초 광산구 산정동 장수천 일원의 악취가 우천시 심해져 주민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육안검사에만 그쳤다"면서 "민원 접수 당시 근본적인 오염원을 찾아 대처했다면 이러한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부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경 광산구 산정동 장수천 일원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다는 민원이 119 상황실로 접수됐다.

광주시, 광산구, 소방서 등 관계공무원 25명이 출동해 물고기 수십마리 떠다니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폐사된 10여마리를 수거했다.

또한 사고지점 등 3개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했다.

분석 결과 원인은 수중 용존산소(DO) 농도가 1.9~4.0ppm 이하로서 물고기가 정상적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상류에서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하수 등 오염원이 일시 유입되어 유량이 적은 하천에 부하를 주고 최근 커진 일교차로 인해 사고지점에 정체구간 상하간 밀도차에 의해 퇴적물이 뒤집히면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문 부의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행정기관이 조금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더라면 이러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생태하천은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꾸준한 관리와 지속적인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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