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전남도지사·호남미래포럼이 4일 대한민국의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하 호남미래포럼) 주관으로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광역단체장, 호남지역 사회각계각층 인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광역단체장초청 호남발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6개항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김성호 호남미래포럼 상임운영위원(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표하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호남미래포럼 한갑수 이사장 및 김성호 상임운영위원이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두 광역단체장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등 광주·전남지역 유력 인사들이 호남에서 호남발전과 사회통합, 대한민국의 미래 개척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첫 모임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광주광역시·전라남도·호남미래포럼이 민선 6기 출범에 즈음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호남의 도약을 위한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은 ▲산업화 과정에서 야기된 호남의 낙후와 소외를 해소하고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간다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호남 출신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 사회 각 분야의 인사차별 해소를 위하여 대통령과 정부에 대책 마련을 정중히 요구한다.
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에 대한 국책사업과 예산지원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 ▲인터넷 등에서 자행되는 유‧무형의 지역차별, 사회갈등 조장행위에 대하여 큰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국민화합 차원에서 시정을 요구한다
▲호남으로 본사와 사업장을 신설, 이전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특히,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빛가람혁신도시가 광주·전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500만 시·도민의 전폭적인 협력을 담보한다 ▲이 같은 우리의 다짐과 결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 정부, 재계 등 사회 각 분야를 상대로 협력을 구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를 비롯해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두 광역단체의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간부들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한갑수 호남미래포럼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 김성호 상임운영위원(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양균 전 헌법재판관, 김성훈 전 농림수산부 장관, 김정길 전 법무부 장관, 신승남 전 검찰총장,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지병문 전남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조애옥 광주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최양님 광주YWCA 회장,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 김장학 광주은행장 등 호남 원로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 9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