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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내한하는 실력파 4인방 ‘테츨라프 콰르텟’

뉴욕타임즈 “흠잡을 데 없는 세부묘사와 균형미 결합한 압도적 연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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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9.02 17:28:51

▲LG아트센터에서 10월 2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 ‘테츨라프 콰르텟’. (제공=LG아트센터)

독일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Christian Tetzlaff)는 지난 2010년 3시간에 걸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로 내한 무대를 감동적으로 장식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LG아트센터에서 10월 2일 열리는 공연은 그의 세 번째 내한이면서 자신의 실내악단 ‘테츨라프 콰르텟(Tetzlaff Quartet)’으로는 첫 내한 공연이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세계 유수의 지휘자들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끊임없이 받은 정상급 솔리스트이지만, 솔로 활동만큼이나 실내악에 헌신하는 열렬한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하다.

특히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체 캄머 필하모닉 브레멘의 수석 첼리스트인 여동생 타냐와 함께 1994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현악 4중주단인 ‘테츨라프 콰르텟’은 4명의 연주자들이 각자의 솔로 커리어를 유지하다가 비정기적으로 모여 연주활동을 하지만, 모일 때마다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들의 압도적인 라이브 연주는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빈 무지크페라인,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유명 공연장과 페스티벌로부터의 초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이들의 연주에 대해 “대단히 서정적이면서 한 치의 어긋남 없는 세부묘사는 흠잡을 데 없이 합치된 균형미와 결합되어 압도적인 연주로 나타났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테츨라프 콰르텟’의 첫 내한 공연은 신구(新舊)를 조화시킨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든에게 헌정한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제15번과 ‘신에게 드리는 감사의 노래’가 담긴 베토벤의 위대한 후기 현악 4중주 제15번 그리고 슈만의 피아노곡 ‘나비(Papillons)’의 영감을 받아 작곡된 외르그 비트만의 현악 4중주 제3번 ‘사냥4중주(Jagdquartett)’가 연주될 예정이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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