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오는 4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제425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이왕재 초청 '경토리'공연을 개최한다.
각 지방마다의 독특한 음악적인 특징, 즉 음악어법을 '토리'라고 하는데, 서울․경기지방의 음악을 '창부타령토리' 또는 '경토리'라 한다.
첫 공연은 경기 무속음악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장단을 타악 중심으로 짠 '경기도당굿'으로 무대를 연다.
두 번째는 창부타령과 함께 경기 굿판에서 승무반주음악으로 자주 연주되는 '경기 대풍류'를 피리, 대금, 아쟁과 함께 기악합주로 선보인다.
세 번째는 흔히 고사덕담으로 알려져 있는 '경기 비나리'를 모듬북과 함께,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오신 관객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
마지막 무대는 '위쪽 지방의 농악'을 뜻하는 '웃다리 사물놀이'를 장고, 북, 징과 함께 신명난 한판을 만들 예정이다.
이왕재 씨는 무형문화재 제17호 호남우도농악 설장고 이수자이며, 국악실내악단 황토제 대표이다. 현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이며, 전남대학교 국악학과에서 박사과정 중인 학습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