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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6대이어 7대 시작부터 '진흙탕 싸움질'

출범하자마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의장 선거 재검표 주장'으로 갈등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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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4.08.28 16:07:03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해 지난 6대에서도 싸움질하더니 새롭게 출범한 7대 의회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의장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재검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갈등양상을 보이는 등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2014년 6.4 지방선거이후 새롭게 출범한 제7대 성남시의회는 의장 선출부터 파란을 일으키더니 상임위원장 선출 갈등으로 2달 가까이 공전을 벌이다 가까스로 의장단 선출이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출범과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이 2달전 의장 선출과정에서 검표가 잘못되었다며 재검표를 주장하면서 성남시의회는 또 다시 파문에 휩싸였다.

새정치민주연합협의회 최만식 대표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7일 의장 선출 투표 검표중 2표가 투표용지의 겉면에 특정 후보의 이름이 기재된 것을 뒤늦게 인지해 확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재검표를 통해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검표를 하지 않으면 의장 불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마디로 부정선거 의혹이 있는만큼 의장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검표를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지 않으면 의장 교체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다수당이 차지해야할 의장을 소수당인 새누리당이 선출되니 그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2달전에 선출돼 본회의에서 의결 선포된 사항을 이제와서 문제를 제기하는것은 정략적 흠집내기이고 아니면 말고식의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보여진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역시 28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새정련의 기자회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상호 새누리당 협의회 대표는 "의장선출시 감표위원으로 각 정당에서 추천해 새정련 2명, 새누리당 2명, 의회사무국 직원 2명이 감표한 사항으로 그 당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의결 선포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운 모습으로 출범해야할 성남시의회가 2달이 지나서야 자신들이 검표를 실수했다고 문제를 제기한것은 공당으로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모든 정황을 미루어볼때 새정련의 비상식적이고 시의부적절한 의혹 제기는 단순히 재검표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재검표를 빌미 삼아 결국은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기위한 과정으로 제7대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정략적 흠집내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혹이 있으면 해소해야겠지만, 선거에서 실수했다고 그 당시가 아니고 2달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투표용지를 보자고 하는것은 초등학교 선거에서도 하지 않은 행위"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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