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단부터) 배우 유준상, 강태을, 오종혁, 지창욱, 이건명, 김승대, 김지현, 신다은. (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10월 재공연을 함께할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했다.
‘그날들’은 지난해 초연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고,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 부문을 석권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많은 기대 속에 재공연하는 이번 ‘그날들’에 초연 멤버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눈길을 끈다.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쇼맨십을 보이는 배우 유준상과 ‘영웅’, ‘머더발라드’ 등 관중을 압도하는 가창력의 강태을이 지난해에 이어 정학 역으로 다시 한 번 열연한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영 역에는 드라마 ‘기황후’로 유명한 배우 지창욱과 ‘공동경비구역 JSA’, ‘쓰릴미’ 등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하는 오종혁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최고의 팀워크를 보인 초연 멤버들에 이어 실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멤버들도 주목을 끈다. 먼저 ‘프랑켄슈타인’, ‘두 도시 이야기’ 등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데뷔 19년차 베테랑 배우 이건명이 정학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 김승대가 무영 역으로 함께 하고, 정학과 무영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그녀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팔색조 뮤지컬 배우 김지현이 맡는다.
김지현과 함께 그녀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배우 신다은은 지난 2011년 연극 ‘클로저’ 이후 3년만의 무대 컴백이다. 여기에 다수의 연극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진희가 김소진과 함께 사서 역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최지호가 대식 역으로 이번 재공연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초연 멤버들의 대거 합류 그리고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 공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날들’은 작·연출 장유정, 편곡·음악감독 장소영을 필두로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안무감독 신선호까지 보다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공연은 오는 10월 21일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며, 8월 28일에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