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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공연으로 만나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안무가 정의숙, 연출가 변혁 콤비의 글로벌 콘텐츠 ‘최후의 만찬’ 리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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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8.27 14:12:04

▲지난 2012년 ‘최후의 만찬’ 공연 현장. (제공=아지드 현대무용단)

레오나르드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의 ‘최후의 만찬’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현대무용은 2012년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주최한 국내안무가 초청전을 통해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아르코에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리바이벌 공연은 다시 한 번 ‘자유부인’(예술의전당), ‘윤이상을 만나다’(LG 아트센터) 등을 통해 다년간 호흡을 함께 한 연출가 변혁 감독과 안무가 정의숙 교수(성균관대 예술학부 무용학과)가 힘을 모았다.

복합공연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돼 처형되기 전날 열두 제자와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유다가 배반하는 순간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최후의 만찬 전날의 24시간을 재구성하며 열두 제자들의 인간적인 번뇌와 고민을 담아냈다.

이는 예수가 만찬 당시 “너희 중 누군가가 나를 배신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제자들이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을 포착해 낸 것으로, 안무가 정의숙과 연출가 변혁은 열두 제자를 통해서 현대인들의 모습을 포착하고자 했다.

영화 ‘주홍글씨’, ‘오감도’ 등을 연출한 변혁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사실적인 장면의 묘사와 관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무용, 영상, 음악과 미술의 총체적 라이브 공연을 시도했다.

다양한 예술 장르가 같은 공간에 공존하며 서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여 명의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음악 위에 30여 명의 합창단과 성악가가 함께 해 헨델의 ‘메시아’를 선사했다.

이는 기존의 무용 공연과는 또 다른 현대무용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최근 크로스오버(Crossover), 융복합 예술와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서 무용 공연의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이다.

안무가 정의숙과 연출가 변혁 콤비는 ‘윤이상을 만나다’를 통해 2011년 대한민국무용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2012년 5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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