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의 ‘폭풍의 아이들, 1권(Storm Children, Book One)’. (제공=아담스페이스)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이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21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에 위치한 엠블호텔 킨텍스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인 ‘DMZ프로젝트마켓’이 개최된다.
2009년부터 매년 한국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을 시행해 온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해까지 40여 편의 장편 다큐멘터리에 약 5억 원 이상 제작비를 지원해왔다. 올해 역시 ‘DMZ프로젝트마켓’에서 총 24편의 한국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피칭이 진행되고, 총 3억 2천 5백만 원에 이르는 제작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2013년 ‘DMZ프로젝트마켓’을 강화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하여 한국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부분을 특화해서 아시아의 대표 감독인 라브 디아즈(필리핀), 가와세 나오미(일본)의 신작에 총 3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라브 디아즈의 ‘폭풍의 아이들, 1권’을 비롯해 ‘울보 권투부’(감독 이일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 ‘물속의 도시’(감독 김응수), ‘밀양아리랑’(감독 박배일), ‘니가 필요해’(감독 김수목) 등 9편의 제작지원작이 완성되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그 중 작년 아시아 지원작 감독으로 선정된 라브 디아즈는 2013년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180분 분량의 대서사 다큐멘터리 ‘폭풍의 아이들, 1권’을 완성했다. 작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욜란다’가 지나간 뒤 필리핀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한편,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아시아 다큐의 빛, DMZ Docs’라는 슬로건 아래 ‘DMZ프로젝트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포함, 총 111편의 국내외 걸출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 진행된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