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서민경제가 회복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해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하는 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을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하고, 전국에서 5곳 내외 우수 시장을 선정해 시장당 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 환경 개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최 부총리는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200여만원어치로 과일과 젓갈, 견과류 등을 구매하며 추석 물가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