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가 8월 25일 서울 대학로에 ‘K뮤지컬 아카데미’를 개소한다.
협회는 지난 몇 년간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목표로 ‘K뮤지컬 아카데미’ 설립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해왔다.
그러던 중 2014년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인력양성사업에 뮤지컬 전략분야 인력양성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했고, 뮤지컬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번 공공 아카데미 설립을 이루게 된 것이다.
오는 9월 15일 본격 개강할 ‘K뮤지컬 아카데미’는 기획·경영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트랜스미디어 프로듀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뮤지컬 콘텐츠 펀드매니저’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K뮤지컬’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콘텐츠 개발 및 경영운영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민간에서 운영되는 아카데미와 달리 수강료가 전액 고용기금으로 지원된다는 장점도 있다.
수강생들은 각 분야 전문 강사들에게 30시간의 훈련을 받으며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8월 25일 ‘K뮤지컬 아카데미’ 개소식에는 문화부, 고용부 및 관계기관 인사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장 설훈 국회의원, 박창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 양의식 회장과 회원사 협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뮤지컬 관계자로는 한국뮤지컬협회 설도윤 이사장, 윤호진 고문, 송승환 고문 및 제작사와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재 ‘K뮤지컬 아카데미’ 홈페이지(www.kmacademy.kr)에서 9월 5일까지 수강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