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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현대미술의 가능성' 발견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현대미술과 패션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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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4.08.21 10:37:09

지난 2011년부터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국가별로 소개해온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이 올해에는 런웨이(Runway)로 돌려 새로운 패션과의 만남을 전시했다.

20일 성남아트센터에 따르면 "현대미술과 패션전은 2011년 '영국현대회화 - 존 무어 수상작가전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독일현대미술 - German Now'전, 2013년 '스페인 근현대미술 - 올라 스페인전에 이어 네번째로 현대미술 여정으로, 패션과의 만남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몇 년간 현대미술과 타 장르간 협업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패션과의 만남은 현대미술이 자연스럽게 대중의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이며 패션에 있어서도 현대미술과의 만남은 새로운 미적 가치를 공유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비통, 데미안 허스트와 리바이스, 키스해링과 유니클로 등 현대미술과 패션의 만남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고 창의적인 자극과 영감을 서로 교환함으로서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패션의 예술성을 실현 시켜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9월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과 패션'전은 현대미술과 패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11명, 패션 디자이너 7명이 참가, 현대미술과 패션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확장해가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 전시로 볼 수 있다.

그 중 동일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는 4명의 작가와 디자이너가 만나 공통된 주제를 향해 미술과 패션이 만나는 지점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로 현대미술과 패션 각자의 영역에서 상호영향을 주고받은 작가 및 디자이너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을 살펴보면 '계한희 디자이너와 김준 작가' 디자이너의 공통 키워드는 문신이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디자인 스쿨을 최연소로 입학 및 졸업한 패션 브랜드 카이(KYE)의 CEO 겸 디자이너 계한희와 문신을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김준의 만남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던 문신을 통해 현재 행해지고 있는 다양한 폭력을 고발한다.

'이상봉 디자이너와 장승효 작가'는 런웨이를 주제로 선택했다. 작가 장승효는 한국적인 선과 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상봉의 패턴을 강화유리로 만든 12미터 길이의 런웨이 조형 내부에 담아냈다. 관객들은 무대위를 걸으면서 이상봉의 의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기라로슈 디자이너를 거쳐 존 갈리아노, 크리스챤 디올 꾸띄르 콜렉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패션디자이너 '채규인' 디자이너와 파리에 기반을 두고 작업해온 '전미래'작가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는 반복되는 유행과 맹목적으로 유행을 좇는 무지각적인 태도를 진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복과 영상작업의 만남으로 주목할 만한 김영진과 김용호는 1930년대 명동의 모습을 재현, 무성영화로 제작해 개화기 청년들의 고민과 혼란 그리고 변화를 실루엣을 통해 담아냈다.

작가 김정현(영상), 성연주(사진), 박문희(조각), 안현곤(설치), 낸시랭(사진), 임주연(회화, 영상), 이준(인터랙티브 미디어)은 패션 요소를 활용한 작품을 소개하며 디자이너 김수진, 이석태, 이보현은 화려한 런웨이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신들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전시 외에도 패션큐레이터 김홍기가 '너희가 패션을 아느냐', 예술감독 김노암의 '현대미술과 대중화 현상'이라는 주제로 강연 예정이며 구두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구두 제작 시연회도 가지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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