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각종 부조리에 대한 사회적 경감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공직비리 예방과 행정업무 효율화 지원을 위해 청백-e 시스템(통합 상시모니터링)을 보급하기 위해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당진시는 시스템 보급을 위해 보전산서버 확충과 환경 설정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사용자 교육에 나선 것이다.
이날 교육은 세외수입 담당자, 지방재정분야 담당자, 실과소장 및 읍면장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은 ▲청백-e 시스템의 개요 ▲주요기능 ▲모니터링 권한부여 방법 ▲78종의 예방행정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과 조치방법에 대해 이뤄졌으며, 시스템은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행정,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새올행정 등 5대 개별행정시스템을 연계해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및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해 업무담당자와 관리자, 감사자에게 동시에 알려줌으로써 업무담당자 스스로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이다.
김영자 감사법무담당관은 "청백-e 시스템은 향후 비리 사전 예방과 업무 착오를 예방함으로써 투명한 지방행정 구현은 물론, 시민에 대한 공직 신뢰도 제고와 기관의 청렴도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당진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월 자율적 내부통제 규칙을 제정해 시행중에 있으며, 부서별 비리발생 가능업무 177건에 대한 분기별 자가진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