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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악셀 알론소,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만나다

한국만화 생태계의 현주소와 해외진출 가능성 모색하는 ‘만화 정글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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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8.13 11:39:59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 잡지의 악셀 알론소(Axel Alonso) 편집장. (제공=부천국제만화축제)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에서 슈퍼히어로물의 절대강자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 잡지의 악셀 알론소(Axel Alonso) 편집장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8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진행하는 ‘만화 정글 세미나’는 한국만화의 해외진출과 만화산업의 생태계 구조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의 1부에서는 ‘국내 웹툰 원작의 영화화 사례 및 전략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함께 영화감독 겸 작가인 양우석, 정연식이 참여해 만화 생태계의 현주소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만화의 영화화 등 타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영화 ‘이끼’의 원작 만화가 윤태호 작가를 비롯, 직접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한 양우석 감독과 정연식 감독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2부에서는 ‘미국 마블 코믹스의 출판 현황 및 슈퍼히어로 중심의 원작 연계 사례’로 마블의 악셀 알론소 편집장이 직접 한국만화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알론소 편집장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엑스맨’ 시리즈의 편집자로 큰 명성을 얻어 왔고, DC코믹스와 마블에서 편집장을 맡으며 미국 만화시장의 주요인사로 손꼽힌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는 미국 마블 코믹스 원작을 중심으로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성공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줄 것이다.

이어지는 3부는 ‘국내 웹툰 원작의 해외진출 및 국내작가의 미국 출판만화시장 진출전략’을 통해 알론소 편집장이 말하는 미국 만화원작의 영화화 프로세스와 한국작가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국 만화작가들과 최초로 대면하는 알론소 편집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만화작가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세미나 현장. (제공=부천국제만화축제)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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