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기초단체장은 여간 녹록하지 않다. 꾸준히 민심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조억동 경기도 광주시장이 그 주인공이다.
조 시장이 향후 4년 시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부족한 의료시설 확대를 위한 종합병원 유치와 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그리고 친환경 명품 생활도시 광주 건설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지난 8 년동안 시민과 동거동락을 했던 조억동 시장을 만나 보았다.
▲ 3선 시장으로 재임기간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우선 3선 시장으로 신임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에게 주어진 4년이란 시간동안 30만 광주시민의 더 활력 있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광주시의 숙원사업인 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취약한 의료시설 확대를 위해서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응급의료센터)을 유치하여 지역에서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을 완공하고, 오포~광주~성남~위례~신사를 잇는 광역 도시철도사업을 추진하여 30분 이내 서울 중심권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는 시민생활권 확장을 통해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를 통해 저를 믿고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시민들을 위해 민선 4기부터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을 정상적으로마무리 짓고, 교통ㆍ의료ㆍ복지ㆍ환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최적의 도시로 만들어 언제나 찾고 싶은 수도권 제일의 광주시를 만들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 최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그 해결 방안은.
지속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안전도시 구축을 통한 ‘사람중심의 친환경 명품 생활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개념의 역세권 신도시 개발에 맞춰 광주에서 강남까지 광역철도추진과 제2영동·제2경부 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인프라인 상하수도, 도시가스 확대 보급과 각종 문화시설 유치 또한 중요한 요소로 기존에 계획된 사업을 차근차근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기에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개발을 통해 시민편익 및 복지향상에도 더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임기동안 계층간 차이를 해소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생산적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사고를 통해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조건이 안전이라 생각되는 만큼 안전도시 광주를 건설하기 위해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도시협의회를 구성하고 각종 재난과 재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구축과 각종 투자사업 안전지수 개념도입 등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인 안전한 광주를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광주~강남 광역철도 추진사업을 공약 했다. 분당~장호원간 고속화도로공사 등 대형 사업이 예산에 발목이 잡혀 마무리 되지 못한채 10년째 진행 중인 상황에서의 대형 사업 공약이 空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과 그 시기는 언제쯤인지.
먼저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연장은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을 성남시를 거쳐 광주시 오포읍 주민센터까지 광역철도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포읍 지역의 개발계획에 따른 장래교통수요 증가로 2015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의 연계를 통한 철도서비스의 제고를 통해 서울 및 성남 등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고려한 노선입니다.
광주시 연장구간 약 15km에 대한 총 사업비는 위례~신사선의 1km당 공사비가 740억원 인점을 감안하면 1조 1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광역철도 추진시 광주시 부담은 약 833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10%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사업추진 기간 동안 연 100억원 수준의 재원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성남시와 사전 타당성 용역 시행 시 구체적인 중장기 재원조달방안 및 세부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예산부족으로 각종 사업이 지연 되고 있는데 예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 있으신지.
최근 정부와 정치권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의 시비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취 등록세 등 거래세를 주 세입으로 하는 경기도의 재정지원이 축소되어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세수 증대를 위하여 누락세원을 찾아내고 체납액 징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도비 보조금을 적기에 최대한 확보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 확보에는 한계는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된 사업들에 대하여 시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우선순위를 정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하나씩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며, 광주시의 도시적 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과 종합 병원 건립 등은 민간의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광주시민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먼저 저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3선 도전에 성공한 만큼 시민중심 책임행정, 인재양성 교육도시, 문화복지 행복도시, 함께하는 경제도시, 환경친화 청정도시라는 5대 시정방침을 목표로 ‘더 활력있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명품 생활도시 광주’를 이루어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