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오전 8시 30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혼(魂)과 융합할 수 있는 2014년도 을지연습’에 대한 준비상황 전반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2014년도 을지연습은 북한의 군사위협과 연이은 대형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충무계획 3大 기능인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전시 국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2014년도 을지연습 추진계획’총괄보고에 이어 실국별로 준비상황을 점검·확인했다.
2014년도 을지연습의 총괄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평상적인 훈련에서 과감히 탈피해 ‘경북의 혼(魂)과 융합할 수 있는 을지연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아래, 경북의 혼(魂)인 화랑정신+호국정신+새마을정신+선비정신이 융합된 경북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는 실질적인 을지연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보가 곧 재난예방이다’라는 기본목표를 바탕으로 다중시설에 대한 피폭이나 테러 발생, 방사능 누출 시 인명구호, 골든타임 확보, 피해시설복구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한 실제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보고회는 ‘어떻게 하면 이번 을지연습이 경북의 혼과 융합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으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보완해 내실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보여주기식의 훈련에서 과감히 탈피해 경북의 전통과 정신을 살린 경북의 혼(魂)과 융합할 수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을지연습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4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정부연습, 18일부터 29일까지 군사연습을 하며, 310개 기관 2만5086명이 참가해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 직제개편 및 창설훈련, 민간단체 초청견학, 23개 시군 안보·재난 실제훈련 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