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에서 지난 7월 23일 열린 ‘콘텐츠 문화체험 교실’에 참여한 나주 지역 초등학생들이 콘텐츠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이 ‘개방·공유·협업·소통’이라는 ‘정부3.0’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과 소통하려는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한콘진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 관련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공공 정보를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올해 6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한콘진은 본원 시설과 함께 서울에 소재한 콘텐츠종합지원센터, 콘텐츠코리아 랩 등 분원의 시설도 개방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문화콘텐츠 관련 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원 별관 2층에 운영 중인 ‘콘텐츠 도서관’의 경우, 보유 자료를 지역 내 유관기관 종사자 및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대출해주고 있다. 300석 규모로 최신 무대음향시설을 갖춘 ‘빛가람홀’은 학교 동아리 발표회, 지역 기업들의 음악동호회 연주회 등 나주 권역 문화행사에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서울 분원의 주요 공간 및 제반시설도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콘텐츠종합지원센터’는 지하 1층 세미나실(30~50석)과 전시 공간을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외에도 종로구 대학로에 개소한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 또한 콘텐츠 창작자 및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제작공방, 취·창업지원실, 영상제작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을 갖춘 콘텐츠로리아 랩은 이미 영상제작 장비 지원, 각종 교육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랩 공간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는 성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홈페이지(www.ckl.or.kr)에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본원 및 콘텐츠종합지원센터의 시설 활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흥원은 공공 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도 보다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방송콘텐츠의 대본을 디지털화하여 무료열람 서비스를 하고, DB 구축과 문서화를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2일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방송을 통해서 본 한국현대사 특별전’에는 한콘진이 소장하고 있는 방송사료 145점을 공개해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
한콘진 홍상표 원장은 “‘정부3.0’은 국민들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데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며 “한콘진은 콘텐츠 관련 시설 개방뿐 아니라 콘텐츠를 국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