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거리행진에 참여한 코스튬 참여자들의 모습. (제공=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도시 부천에서 8월 13일부터 5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익숙한 만화 주인공을 현실 속 입체 조형물로 선보이는 전시 ‘웹툰에서 온 그대’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독자들이 디지털 화면에서 만났던 웹툰 캐릭터를 현실에서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웹툰 캐릭터 조형 전시이다. 평면적인 웹툰 속 인물들은 흙, 유토, 석고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입체 조형물로 탄생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방동구, ‘미생’의 장그래, ‘노블레스’의 라이, ‘신의 탑’의 쥬 비올레 그레이스’, ‘신과 함께’의 진기한,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등 작년 만화축제 기간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웹툰 캐릭터를 선정했다.
이색적인 이번 전시는 전시 작품뿐 아니라 관람객이 전시장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눈길을 끈다.
전시장에서 전시 작품을 매일 새롭게 제작하는 과정을 전시 퍼포먼스로 보여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전시장 한편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소 체험현장을 운영해 교육적 효과도 얻도록 했다.
한편, 만화 속 캐릭터들이 현실에 등장하는 ‘코스프레 라운지’도 이번 축제를 뜨겁게 달굴 이벤트로 주목된다. 약 2천 명에 가까운 코스튬 참여자들이 만화 속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만화, 시대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만화축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만화 특유의 위트와 재치를 맘껏 선보일 것이다.
만화축제에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