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월 중 조기상환이 예정된 금액만 약 630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첫스텝85 지수형ELS’는 ‘ELS계의스테디셀러’라고 불릴 만큼 인기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 하나다. 판매시작 5개월 만에 2000억원 판매를 돌파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사내 대표 PB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지수 수준과 무관하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금융상품’으로 꼽혔다.
이 상품은 무엇보다 빠른 조기상환에 초점을 뒀다. 기존 스텝다운 상품의 경우, 첫 조기상환이 실패하게 되는 경우 두 번째·세 번째 조기상환도 실패해 만기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했다.
투자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첫스텝85 지수형ELS’ 상품은 첫 번째 평가일의 조기상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3가지 지수(KOSPI200, HSCEI, 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상품의 경우 첫 배리어가 100일 경우, 95일 경우에는 각각 41%, 59% 만 조기상환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첫 배리어가 85일 경우, 최초 조기상환 비율이 76%로 크게 올라간다(백테스트기간 동안 해당 상품을 매일 매일 투자한다는 가정의 경우, 백테트스기간: 2009년 1월15일 ~ 2014년 1월 15일). 예를 들어 KOSPI 지수기준으로 2000.0pt에 가입 시 첫 평가일에 1700.0pt 이상이면 조기상환 된다. 즉 지수가 첫 상환일(투자후 6개월뒤)에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5~8%)에 따라 낙인여부를 선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낙인조건이 있을 경우 첫 조기상환 확률은 똑같이 높게 가져가면서도, 연 수익률을 노낙인 상품에 비해 3%가량 더 얻을 수 있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원하는 목표 수익률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OTC팀 최영식 부장은 “첫스텝 85 지수형 ELS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안정적인 상품들로 노낙인·낙인상품, 6개월·4개월 자동상환, 6개월 이후 매월 자동상환 등 다양한 구조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형 ELS뿐 아니라, 금·은·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첫스텝 85 DLS 상품들도 함께 출시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투자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