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우울증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5년 사이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우울증 환자가 1.7배 정도 증가했으며, 특히 노인 우울증은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서구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인층의 정신건강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늘어나는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14개 경로당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경로당을 순회하며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려주고 노년기에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평소의 생활습관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노인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우울증이 의심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본인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예방에 노력하는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울증 예방을 위해 우울증 교육 및 선별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