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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우와 더 큰 웃음으로 돌아온 연극 ‘배우할인’

데이비드 마멧 ‘극장 속의 인생’ 각석해 호평 받은 연극 2차 앵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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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8.04 16:22:11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2차 앵콜 공연을 하는 연극 ‘배우할인’. (사진=한강아트컴퍼니)

대학로 선돌극장과 나온씨어터에서의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던 ‘배우할인’이 앵콜 공연을 진행한다.

‘배우할인’은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의 원작 ‘극장 속의 인생(A Life in the theatre)’을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은 극장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쇠잔해진 노배우가 젊은 배우를 보면서 느끼는 소회와 미묘한 질투의 감정을 그렸다.

극단 인어의 연극 ‘배우할인’은 원작과는 다르게 노배우가 아닌 20대의 뜨거움과 30대의 불안함을 거쳐 서서히 현실과 타협하며 자신만의 단단한 성을 쌓아 꼰대의 길을 걷고 있는 40대 중반의 배우가 극의 중심에 선다.

원작보다 더욱 직접적이고 집요하며 애증의 감정이 공존하지만, 어쩐지 애잔한 이 40대 남자의 질투심을 통해 비루하고 힘든 대학로 배우의 현실과 우리 사회의 선배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2013년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자연스런 능청 연기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만달’ 역의 배우 한규남와 꽃미남 같은 외모로 많은 여자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정규가 한층 더 찰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2차 앵콜 공연에는 뮤지컬 ‘오리지널 드로잉쇼’에서 역동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세민이 새롭게 투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찍힌 놈들’, ‘유리동물원’의 오승욱이 연출을 맡고 배우 한규남, 이세민, 김정규 등이 열연하는 ‘배우할인’은 오는 8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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