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어학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처음 실시한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당진고등학교 3학년 최정원 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당진문화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는 당진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교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의 원고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자 13명을 사전에 가리고 대회를 치뤘다"는 것이다.
말하기 발표 주제는 당진시 시정 소개나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사례, 우리지역 자랑거리와 문화, 축제, 관광 자원 등이었으며, 1인 당 7분 이내의 발표 후 심사위원 질의응답 3분으로 진행됐다.
발표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신성대 교수와 원어민 등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원고 내용, 발음, 발표능력, 답변능력 등 4개 항목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당진고 3학년 최정원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임혜인(신평고 1학년) ▲우수상 윤희찬(원당중 2학년), 서화랑(당진정보고 2학년) ▲장려상 구민주(신평고 1학년), 예윤정(당진정보고 3학년) 학생이 각각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상품권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최정원 학생은 "평소 중국어에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한국과 중국의 우호교류에 기여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과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문화탐방 우선 선발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에도 대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