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야외 마당에서 진행 중인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신선놀음’.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예술 피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서울관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여름 특별 프로그램 ‘한 여름, 미술관에서의 신선놀음’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여름 특별 프로그램 ‘한 여름, 미술관에서의 신선놀음’은 미술관의 전시, 교육, 영화, 강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진행 기간 종래 수·토요일에 한했던 야간 개관을 수·목·금·토요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맛볼 수 있다. 서도호 작가의 ‘집 속의 집’과 제1·2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고유한 미를 찾아볼 수 있으며, 국내 젊은 건축가를 지원하는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신선놀음’을 야외 미술관 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사회 속에서 수학의 다양한 모습을 동시대 예술 작품들로 살피는 전시 ‘매트릭스: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이 8월 12일부터 열리고, 8월 14일부터 다원예술프로젝트 ‘안녕! 헬로!’를 통해 미술, 사운드, 영상, 행위예술 등이 결합된 복합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관에서 평소 보기 힘든 영화들도 만날 수 있다. 서울관 내 영화관에서는 8월 24일까지 미술관을 방문한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스웨덴 가족영화 특별전’을 진행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스웨덴의 성장영화와 가족영화 중 장편 5편, 단편 11편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웨덴 영화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미술관 현장 학습 ‘미술관에 올래(All來)?’, 전시 연계 창작 프로그램 ‘어린이 창작 발전소’과 ‘꿈나무 창작 실험실’ 등 교육 프로그램이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이 외에도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서울관을 설계한 건축가 민현준 교수가 관객들과 만나 서울관 건축 당시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미술관 투어’와 ‘MMCA Seoul, 음악과 만나다’, ‘MMCA Seoul & 카카오톡의 인디밴드 콘서트’ 등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 특별 프로그램 ‘한 여름, 미술관에서의 신선놀음’이 진행되는 동안 푸드코트, 카페테리아, 북카페, 아트존 등 미술관 내 편의시설도 2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안창현 기자)